美 정보당국 "카타르 해킹 배후에 UAE"

이혜원 입력 2017. 7. 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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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카타르 단교 사태'를 촉발한 카타르 관영 통신사 해킹의 배후에 아랍에미리트(UAE)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보당국을 인용,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의 허위 성명을 카타르 관영 통신사 등에 게재하기 위해 UAE가 해킹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 주 미 정보당국은 지난 5월 23일 UAE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해킹을 계획하고 실행에 대해 논의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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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AP/뉴시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단교 사태 중재를 위해 카타르를 방문해 셰이크 타밈 빈 하사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을 만났다. 이날 미국과 카타르는 테러단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막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7.07.12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른바 '카타르 단교 사태'를 촉발한 카타르 관영 통신사 해킹의 배후에 아랍에미리트(UAE)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보당국을 인용,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의 허위 성명을 카타르 관영 통신사 등에 게재하기 위해 UAE가 해킹을 조직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 주 미 정보당국은 지난 5월 23일 UAE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이 해킹을 계획하고 실행에 대해 논의한 것을 확인했다. 다만 정보당국은 UAE가 직접 해킹을 했는지, 아니면 다른 국가에 시켰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4일 카타르 관영 통신사 사이트에 게재된 국왕의 허위 성명에는 이란을 '이슬람 패권 국가(Islamic power)'라 칭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찬양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5일 사우디·바레인·UAE·이집트 등은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했다. 지난 10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들 국가들 간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중동을 찾았지만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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