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골프] 박성현 프로 “어프로치 치고 깜짝 놀라…제 샷 나올 거란 믿음”

[US오픈 골프] 박성현 프로 “어프로치 치고 깜짝 놀라…제 샷 나올 거란 믿음”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 프로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24 KEB하나은행)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 'US 여자 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한화 약 57억6,000만 원)에서 우승했다.
 
박성현은 경기 종료 후 "1,2라운드에서 잘 안풀렸기 때문에 3,4라운드엔 제 샷이 나올 것 라고 믿어서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또 캐디와 호흡이 정말 좋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성현은 "솔직히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는다. 그저께 인터뷰에서 상위권이랑 멀지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고 목표는 작년 기록(공동 3위)보다 더 좋은 기록이 목표였다. 우승으로 끝마쳐서 정말 정말 기쁘다"며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4번째 샷을 남기고는 머릿 속이 하얬다. 긴장이 많이 됐는데 캐디가 연습하던 거니까 편하게 하라고 말해줬다. 그런 말들이 도움이 많이 됐고 평상시 연습하던대로 어프로치를 했다. 치고 나선 나도 깜짝 놀랐다"며 미소지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