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방송·TV

[종합] `복면가왕` 아기해마 최종 승리, MC햄버거는 김조한

정소영 기자
입력 : 
2017-07-16 19:00:39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방송된 MBC '복면가왕'의 제 60대 가왕전의 결과, 아기해마가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지난 9일에는 소향의 7연승 대기록 달성을 저지하고 59대 가왕으로 등극한 MC 햄버거에 도전장을 내민 8인의 복면가수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올리브 소녀와 뽀빠이가 붙었다. 두 가수는 태현-종현의 '숨소리'를 선곡해 듀엣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뽀빠이가 25표차로 올리브 소녀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부르면서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올리브 소녀는 에에핑크의 막내 오하영이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훌라걸과 삼바걸이 임상아의 '저 바다가 날 막겠어'를 선곡해 대결했다. 이날 두 복면가수의 대결은 확연한 노래 실력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처음부터 승부가 갈린 분위기였다. 결과는 29 대 70으로 삼바걸이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면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한 훌라걸은 솔로곡으로 변진섭의 '새들처럼'을 싱그러운 음색으로 부르다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 정체는 2004년 잡지 카탈로그 모델로 데뷔한 여배우 임세미였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과일의 듀엣 무대가 성사됐다. 무대에 오른 멜론과 복숭아는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같이 부르며 상큼한 비주얼과 오디오를 선사했다. 결과는 63 대 36으로 판정단은 멜론의 손을 들어줬고, 복숭아는 솔로곡으로 러블리즈의 'Ah-Choo'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 정체는 개그우먼 박지선이었고, 판정단은 예상치도 못한 정체에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다.

9일 방송 마지막 무대는 아기해마와 다이빙 소년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Sea of Love'를 열창하면서 장식했다. 다이빙 소년은 달콤하면서 풍부한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았고, 이에 맞서 아기해마는 허스키하고 깊은 목소리로 승부했다. 대결 결과는 아기해마가 승리하면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한 다이빙 소년은 김경호의 'Oasis'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슈퍼스타K 출신 브로맨스 박장현이었다.

사진설명
1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라운드가 시작됐다.

먼저 대결을 하게 된 건 뽀빠이와 삼바걸이었다. 에이핑크 오하영을 꺾고 올라온 뽀빠이는 신성우의 '사랑한 후에'를 불렀고, 배우 임세미를 꺾은 삼바걸은 보아의 'My Name'을 불렀다. 결과는 52 대 47로 5표차로 뽀빠이가 승리하여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아쉽게 탈락한 삼바걸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삼바걸의 정체를 이하이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추측대로 삼바걸의 정체는 이하이였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멜론관 아기해마가 붙었다. 개그우먼 박지선을 상대로 승리하여 올라온 멜론은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불렀고, 아기해마는 포맨의 'Baby Baby'를 선곡하며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여심을 뒤흔들었다. 두 무대를 지켜본 판정단은 너무나 몰입된 나머지 무대가 끝나고 현기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윤석은 "멜론님은 부드럽게 울부짖었고 감미롭게 처절했습니다. 해마님은 여자분들이 다 결혼하고 싶어졌을 것 같아요"라고 두 무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결과는 31 대 68로 여심을 사로잡은 아기해마가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해, 뽀빠이와 아기해마의 3라운드 대결이 성사됐다. 탈락한 멜론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고, 그의 정체는 2PM의 준호였다.

3라운드에 진출한 뽀빠이와 서태지는 각자 다른 매력으로 승부했다. 먼저 뽀빠이는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부르며, 파격적인 선곡으로 판정단에게 충격을 안겼다. 반면 아기해마는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부르며 뛰어난 고음과 섬세한 감정 전달을 선보였다. 서경석은 두 무대에 대해서 "아기해마님은 노래의 장인이 분명합니다. 뽀빠이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광대 중 한 분입니다"라고 말하며 감상평을 정리했다.

결과는 아기해마가 23 대 76으로 승리하며 가왕전에 진출했다. 탈락한 뽀빠이의 정체는 파란의 라이언, 현재 배우 주종혁이었다.

아기해마와 붙게 된 제 59대 가왕 MC 햄버거는 가왕 방어전 무대에서 휘성의 '안되나요'를 선곡했다. 산다라박은 가왕의 무대에 대해서 "가왕전이란 이런 것이구나"라고 말하며 감탄한 모습을 보이며, "이 목소리 실화냐"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대결 결과는 60 대 39로 아기해마가 승리하면서 2주 만에 가왕이 교체됐버렸다. 아기해머가 퇴장하고 MC 햄버거는 정체를 공개하게 됐는데, 누리꾼들의 예상대로 MC 햄버거는 솔리드의 김조한이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