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대 클럽서 흉기 난동 20대 구속영장..살인미수 혐의

전형우 기자 2017. 7. 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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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인미수와 특수폭행·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된 23살 박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어제(15일) 새벽 3시 2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에서 깨진 술병을 들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마구 휘둘러 손님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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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인미수와 특수폭행·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된 23살 박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어제(15일) 새벽 3시 2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클럽에서 깨진 술병을 들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마구 휘둘러 손님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대학을 그만두고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박씨는 일행 3명과 함께 지인의 생일을 축하하러 클럽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과 흡연실에서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씨는 담배를 피우던 중 20살 송모 씨 일행과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고, 송씨 일행이 자리를 피하자 이들을 뒤따라가 때렸습니다.

또 박씨는 다른 손님들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벌였습니다.

박씨는 조사에서 "술을 먹은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뒤로는 기억이 없다. 사람들을 왜 찔렀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부상자 14명 중 11명은 박씨가 마구잡이로 깨진 소주병을 휘두르거나 찌른 탓에 다쳤고, 3명은 주먹으로 폭행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비에 연루되지 않은 27살 정모 씨는 박씨 근처에 있다가 목 부위를 다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내부 CCTV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볼 때 증거관계가 명백하고 범죄 사실이 중대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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