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의결권 포기"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입력 2017. 7. 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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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언론이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와 관련해 SK하이닉스가 그동안 요구해 온 의결권 취득을 포기했다고 16일 전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날 "도시바 반도체 인수 부분 인수에 우선협상대상자인 '한미일 연합'에 참가한 SK하이닉스 측이 그동안 요구해 온 의결권 취득을 포기하고 (연합에)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으로 참가하는 방안을 수용하겠다는 점을 관계자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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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특별히 확인해줄 내용 없어"
(사진=SK하이닉스 제공)
일본 현지 언론이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와 관련해 SK하이닉스가 그동안 요구해 온 의결권 취득을 포기했다고 16일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이에 대해 "특별히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은 이날 "도시바 반도체 인수 부분 인수에 우선협상대상자인 '한미일 연합'에 참가한 SK하이닉스 측이 그동안 요구해 온 의결권 취득을 포기하고 (연합에) 자금을 융자하는 방식으로 참가하는 방안을 수용하겠다는 점을 관계자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로써 한미일 연합 내에서 이견 조율이 어려웠던 최대의 장애가 해소되게 됐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은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SK하이닉스가 의결권의 일부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결권 인수가 이번 매각 협상의 딜 브레이커(협상 결렬 요인)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지지통신은 이날 SK하이닉스가 그동안 요구해온 의결권 취득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보도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지분 인수를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사실관계가 주목된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반도체 부문을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일부 의결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ancky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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