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비 관측사상 처음"..청주 물폭탄 불안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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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율량천, 명암유원지가 범람 위기에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6일 오전 충북 청주를 관통하는 무심천과 미호천 등이 범람 위기에 휩싸였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호우경보, 산사태, 상습 침수, 범람 위험 대피 준비 등 9차례에 걸쳐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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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겁난다" 도시기능 마비..시민들 좌불안석
(충북ㆍ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무심천, 율량천, 명암유원지가 범람 위기에 있습니다. 시민들은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6일 오전 충북 청주를 관통하는 무심천과 미호천 등이 범람 위기에 휩싸였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호우경보, 산사태, 상습 침수, 범람 위험 대피 준비 등 9차례에 걸쳐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청주에는 이날 자정부터 시간당 90㎜의 비가 내려 현재 226.6㎜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무심천 수위(꽃다리 기준)는 4.15m로 범람(5.3m)에 1.15m, 위험수위(4.3m)에는 불과 0.15m를 남겨 놓은 상태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오전 9시50분 현재 무심천 하상도로와 가경터미널지하차도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10시 27분까지 청주 상당 244.3㎜·보은 325㎜·괴산 225㎜, 영동 244㎜, 제천 282㎜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말 그대로 물폭탄이었다.
청주에 200㎜ 이상의 비가 내린 것은 7월 기상관측사상 처음이다.
이에 시민들은 SNS를 통해 “청주에서 35년동안 사는데 이렇게 많은 비는 처음이다. 무섭다” “차가 동동 떠 있다” “청주 살면서 지금껏 처음 본 비다. 살벌하게 내린다” 등의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또한 “우박 같은 빗방울이 막 쏟아진다” “이렇게 불안한 적은 없었다” “율량천 범람위기래요” “도시 전체가 마비됐다” 등 우려와 걱정을 담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휴일 비상근무를 위해 출근한 충북도청 직원은 “모두 비상근무 중이다. 30년 근무한 과장님이 이런 비는 처음이라고 했다”며 “안내방송을 듣고 대피 등 긴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p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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