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탈출', '아빠 어디가'와 같을 줄 알았다면 오산 [첫방기획]

노한솔 기자 2017. 7. 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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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곤 PD가 '둥지탈출'을 통해 '아빠 어디가'의 꼬리표를 완전히 떼냈다.

15일 저녁 케이블TV tvN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독립 둥지탈출'(이하 '둥지탈출')이 첫 방송 됐다.

방송 전 '둥지탈출'은 김 PD가 제작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와 비슷한 포맷의 가족·관찰 예능이라는 점에서 자가복제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둥지탈출'은 첫 방송을 통해 '아빠 어디가'와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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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김유곤 PD가 '둥지탈출'을 통해 '아빠 어디가'의 꼬리표를 완전히 떼냈다.

15일 저녁 케이블TV tvN 새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독립 둥지탈출'(이하 '둥지탈출')이 첫 방송 됐다.

'둥지탈출'은 연예인 자녀들이 부모의 품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홀로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프로그램. 앞서 '아빠 어디가'를 제작했던 김유곤 PD가 MBC에서 tvN으로 이적한 후 선보이는 첫 예능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춘독립단'이라는 이름 하에 모인 여섯 셀러브리티의 자녀들이 네팔에서 첫 독립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섯 아이들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네팔 품디붐디의 한 숙소에 도착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부모들은 막 독립을 시작한 아이들에게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방송 전 '둥지탈출'은 김 PD가 제작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와 비슷한 포맷의 가족·관찰 예능이라는 점에서 자가복제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었다. 시청자들은 가족 예능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둥지탈출' 또한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둥지탈출'은 첫 방송을 통해 '아빠 어디가'와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빠 어디가'가 부모와 자식간의 공감을 얘기했다면, '둥지탈출'은 아이들끼리의 여행을 통해 그들이 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자립심과 성장한 자식들을 보는 부모의 심경이 담겼다.

여섯 아이들은 한국말도 영어도 잘 통하지 않는 네팔에서 집에서라면 직접 하지 않았을 길찾기, 숙소 잡기 등 여러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하는 배우 최민식의 아들 최유성에게 아이들은 영어로 해석을 도왔고, 최유성은 아이들의 짐을 들어주며 서로를 독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이들을 보고 있어야만 하는 부모들은 혹여나 다칠까 안절부절하지 못했고, 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에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서로 의지하며 독립해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이런 부모들의 모습을 통해 아이를 가진 시청자에게는 성장한 자식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케 했고, 청소년기 시청자들에게는 부모의 마음을 들려주며 전 세대의 공감을 샀다.

다음 방송에서는 아이들의 본격적인 생활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 끼 분량의 식사와 닭 한마리로 어떻게 10여일간의 시간을 버틸지, 아이들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노한솔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둥지탈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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