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레드벨벳, 이런 딸들 있으면 좋겠다 진짜(ft. 낙하산) [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7.15 22: 41

레드벨벳이 형님들의 사랑스러운 딸로 변신했다. 이들은 상큼발랄한 매력부터 효심까지 뽐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가족이야기를 하다가 눈물을 흘리기도.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선 레드벨벳이 출연해 형님들과 막강한 호흡을 과시했다. 레드벨벳은 교실에선 다정한 친구로, 교장실 상황극에선 귀여운 딸로 톡톡 튀는 활약을 펼쳤다.
레드벨벳의 등장에 형님들은 환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레드벨벳은 과거 한 차례 '아는형님'에 출연했던 바. 이들은 "오늘 '노잼'이 아닌 '유잼'을 만들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레드벨벳은 예쁜 외모에 걸맞는 폭풍애교로 제대로 형님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조이는 서장훈과 벽에서 달달한 로맨스를 만들었다.
조이는 서장훈에게 "너가 좋은데 어떡하냐"라고 하트를 그렸다. 이에 서장훈은 부끄러워하며 어쩔 줄을 몰라했다.
또한 예리는 자신의 장래희망을 뱀파이어라고 말하는 엉뚱함을 뽐냈다. 형님들은 "중2병 아니냐"고 놀렸다.
무엇보다 레드벨벳은 최정상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고충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린은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기'가 장래희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린은 "최근 경주에 가족여행을 갔는데 마음이 아픈 일이 있었다"며 "부모님의 뒷모습을 봤는데 많이 약해지신 것 같아 슬펐다. 원래 풍경사진을 주로 찍었는데 부모님 사진을 많이 찍었다. 부모님에게 매일 전화한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그러다 아이린은 눈시울을 붉혔다.
웬디 역시 "캐나다에 딸들 때문에 이민을 가셨다가 가수 때문에 내가 먼저 오게 됐다"며 "부모님을 한국으로 모셔오는 것이 장래희망이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조이는 "연습생 시절 회사에 들어가면서 제일 많이 한 건 활짝 웃으면서 인사하기였다"며 "런닝머신을 하면서도 웃는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슬기는 오빠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빠가 자신을 '멍충이'라고 저장해서 놀랐다고. 그러면서 그는 "오빠에게 욕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레드벨벳은 고등학교 교장실에 불려간 상황극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형님들이 부모님이 된 설정 속에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발휘했다.
레드벨벳과 형님들은 1명의 걸그룹 멤버를 뽑기 위해 기싸움을 했다. 레드벨벳은 재치넘치는 입담을 선보이며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레드벨벳과 아빠가 된 형님들의 스피드 퀴즈도 큰 재미를 선사했다.
반면 이날 해외스케줄을 간 김영철을 대신해 케이준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영철, 서장훈과 같은 미스틱 소속이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들은 "초대형 낙하산"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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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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