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형X레드벨벳, 비글미에 美친 콩트까지…레전드의 귀환 [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07-15 22:29 송고
JTBC © News1
JTBC © News1

걸그룹 레드벨벳이 1년 3개월 만에 '아는 형님'에 재출연해 레전드를 새로 썼다. 레드벨벳은 과거 '아는 형님'에 출연해 "아주 칭찬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바 있다. 레드벨벳의 출연 방송분은 지금까지도 레전드를 꼽히고 있을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예리는 과거 서장훈에게 '기승전엄마' 애드리브로 그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그런 레드벨벳은 재출연해 여전힌 비글 매력을 발산했다. 

레드벨벳은 15일 저녁 8시50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레전드 고등학교에서 전학왔다"고 소개했다. 이날 레드벨벳은 엉뚱한 장래희망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린은 장래희망에 대해 "건강하게 다이어트하기"라고 밝혔다. 슬기는 "비욘세 콘서트 가기가 장래희망"이라고 털어놨고, 형님들의 요청에 '싱글 레이디' 안무를 즉석에서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웬디는 "부모님 한국으로 모셔오기"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에 딸들 때문에 이민을 가셨다가 가수 때문에 내가 먼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이는 "강아지 훈련사가 꿈"이라며 "넓은 들에서 강아지들과 사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예리는 "장래희망이 뱀파이어"라며 "뱀파이어 관련된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중2병 아니냐" "선지 많이 먹으면 된다"고 응수했다. 

JTBC © News1
JTBC © News1

조이의 매력도 폭발했다. 조이와 형님들과 상황극에 나섰고 서장훈은 "그만 집착해. 나 다른 여자 있어"라며 조이에게 철벽을 쳤다. 하지만 이내 조이의 "장훈아, 너가 좋은 걸 어떡해"라는 애교에 무너졌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수근 역시 조이의 의문의 귓속말에 무너졌고, 민경훈도 조이에게 새침한 모습을 보였지만, 조이가 가까이 다가서며 "나 너 꼬시는 중"이라고 말하자 "너무 가까이 오지 마세요"라며 부끄러워했다.

특히 시크한 매력을 뽐내다가도 허당기를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 조이는 "드라마가 많이 못 떴어"라는 형님들의 말에 "그래"라고 시크하게 응수했다. 그러다 조이는 "장녀여서 애교도 많이 없었다. 학교 다닐 때 별명도 차도녀였어"라며 "데뷔하면서 웃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구내염이 잘 난다"고 말해 형님들을 깜짝 놀라게 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형님들은 "염증 때문에 아파서 힘들다"는 조이의 말에도 냄새가 난다는 제스처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레드벨벳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도 입담을 뽐냈다. 슬기는 "SM 2차 오디션 당시 소녀시대 수영 언니가 지나가시면서 노래 잘 한다고 해주셔서 울었다"는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예리는 과거 초등학교 시절 사진을 공개했고, 이수근은 "이때부터 끼가 넘쳤다"고 했지만, 김희철은 "소름끼치게 예쁜 것은 아닌데?"라고 돌직구를 날려 좌중을 폭소케 했다. 웬디는 아버지 면도기로 혀를 밀었던 사연을 공개했고, 아이린은 가족여행을 갔다가 아버지의 뒷모습에 뭉클했던 사연도 공개, 효녀 면모를 보였다.

이후 레드벨벳은 '아는 형님' 멤버들과 레벨고 교장실에서 콩트를 꾸몄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불량한 자세로 앉아 서열을 정하는 등 무대 위 청순발랄했던 매력과는 정반대되는 예능감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걸그룹이 되겠다는 이들을 반대하는 아버지로 등장한 형님들은 교장 이수근과 함께 애드리브를 쏟아냈다. 예리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우리 아빠 건물주"라고 하거나 "엄마가 없다"고 하는 등 애드리브로 서장훈에게 2년째 고통을 안겼다. 부녀지간 취향 퀴즈에서도 레드벨벳 멤버들은 기상천외한 답으로 형님들을 웃겼다.


aluemchang@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