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둥지탈출' 스타자녀들의 첫 독립…'엄빠미소'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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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부모의 품을 벗어난 여섯 청춘들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5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둥지탈출' 첫 회가 방송됐다. '둥지탈출'은 부모의 품을 떠난 여섯 청춘들의 성장 모습을 담는다.

배우 최민수·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 부부의 아들 최유성, 배우 박상원의 딸 박지윤, 배우 이종원의 아들 이성준, 국회의원 기동민의 아들 기대명, 개그우먼 박미선의 딸 이유리, 배우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 등이 출연한다.

청춘들은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홀로 이동하거나 부모의 배웅 속 인천국제공항에 집결했다. 특히 박상원은 딸을 집합 장소까지 바래다주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몰래 담는 등 '딸 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청년 독립단' 단원으로 발탁된 여섯 명의 청춘들은 네팔 산속에 마련된 숙소에서 11일 동안 머물렀다. 최소한의 경비로 식비, 교통비, 숙박비 등 생활의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조건이었다.

VCR을 통해 아이들의 고생을 지켜보던 학부모들은 제작진을 야속하게 바라봤다. 20,000루피(한화 약 20만원)를 지급 받은 아이들은 늦은 밤 공항에 도착해 머물 숙소를 결정해야 하는 난관에 부딪혔지만 최원석의 리드에 따라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이대명이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했고 이유리와 이성준은 개인기를 뽐내며 큰 웃음을 안겼다. 박미선은 "저런 애가 아닌데"라며 웃었고, 이종원도 "쟤 저러는 거 처음 보는데?"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풉디 붐디 숙소 찾아가는 과정은 험난했다. 택시가 미처 닿지 못하는 장소라 20kg 가량 되는 가방을 매고 언덕을 오르게 된 것. 아이들은 서로를 밀고 당기며 힘이 돼 줬고, 잘못된 결정엔 책임을 느끼는 성숙한 모습도 보였다. 부모들은 생전 처음 보는 내 자식의 모습에 감탄하고 때때로 폭소도 터뜨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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