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훈, 전 챔피언 후쿠다에 2라운드 TKO승

  • 등록 2017-07-15 오후 3:06:43

    수정 2017-07-15 오후 3:52:57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로드FC 대회에서 김훈(왼쪽)이 후쿠다 리키에게 파운딩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로드FC
로드FC 파이터 김훈. 사진=로드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격투기 베테랑 파이터 김훈(37·팀파이터)이 로드FC 전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36·일본)를 쓰러뜨렸다.

김훈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40 1부 메인이벤트 미들급(70kg 이하) 매치에서 후쿠다를 2라운드 38초 만에 파운딩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로드FC 18 대회 이후 2년 10개월여만에 로드FC 케이지에 복귀한 김훈은 전 챔피언을 꺾으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아울러 현 미들급 챔피언인 차정환(33·MMA스토리)에게 도전할 차기 도전자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통산 전적은 10승 11패 2무 1무효가 됐다. 반면 후쿠다는 자신의 4번째 패배(24승 1무효)를 당했다.

당초 김훈과 후쿠다는 지난 2016년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후쿠다의 부상으로 인해 경기가 무산됐다가 이번에 성사됐다.

김훈은 1라운드 초반 후쿠다의 압박에 밀려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1라운드 중반부터 후쿠다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펀치를 적중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몇 차례 펀치를 허용하고 당황한 후쿠다는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훈의 완벽한 방어에 막혀 그라운드로 끌고 가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도 김훈은 정확한 펀치로 후쿠다를 제압했다. 데미지가 쌓인 후쿠다는 다리가 풀리기 시작했다. 김훈은 이틈을 놓치지 않고 무차별 펀치와 파운딩을 퍼부어 레퍼리 스톱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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