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최저임금 막바지 협상…노사 격차 커 난항 예상

사회

연합뉴스TV 최저임금 막바지 협상…노사 격차 커 난항 예상
  • 송고시간 2017-07-15 09:51:13
최저임금 막바지 협상…노사 격차 커 난항 예상

[앵커]

법정시한을 넘기고서야 제대로 된 협상을 시작한 최저임금 위원회가 드디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이 제시한 인상안이 격차가 커, 공익위원들의 중재안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막바지 협상이 오늘 진행됩니다.

법정 심의기한을 16일이나 넘기고도 결론내지 못한 만큼, 최저임금위는 마지막 데드라인인 내일(16일)까지 밤샘 협상도 불사하겠단 계획입니다.

<어수봉 /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남은 우리의 과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도록… 조금 양보하고 협조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위원회는 오늘 11차 전원회의를 열고 협상을 진행하되, 회의가 자정을 넘기면 차수를 넘겨 최종안을 타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노사가 제시한 수정안은 각각 47.9% 오른 9천570원과 3.1% 오른 6천670원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2차 수정안이 제시될 예정이지만, 2차ㆍ3차 수정안 역시 협상이 어려울 만큼 격차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결국 공익위원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중재안을 제시하고, 중재안 사이에서 노사가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 협상조차 진척이 없다면, 공익위원들이 표결을 통해 최저임금을 최종 확정합니다.

지난해 역시 합의에 실패해 표결로 중간금액을 도출해 낸 만큼, 올해 역시 마찬가지일거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새 정부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목표를 향한 첫 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최저임금 협상의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