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 파이터이자 초대 UFC 미들급(-84kg) 잠정챔피언 로버트 휘터커(27·호주)를 격파한 김훈(37·Team Fighter)이 복귀전에 임한다.

장충체육관에서는 15일 로드FC 40이 열린다. 김훈은 제3대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36·일본)와 대결한다.

로드FC 40은 김훈이 799일(2년2개월7일) 만에 치르는 경기다. 국내 경기로 한정하면 로드FC 18 이후 1051일(2년10개월16일) 만이다.



UFC 2승 3패의 후쿠다는 로드FC 4연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타이틀 상실 포함 1승 1패.

김훈은 2016년 7월 2일 로드FC 32로 미들급 No.1 컨텐더 결정 토너먼트 준결승이 예정됐으나 후쿠다의 부상으로 취소됐다. 2연승이자 로드FC 6승째를 노리는 후쿠다를 격파하면 대권 도전이 유력하다.

휘터커는 2011년 10월 30일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종합격투기 데뷔 8연승을 꿈꿨으나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에 걸려 3분 1초 만의 패배를 맛보았다. 당시 승리한 김훈은 아직도 휘터커를 이긴 유일한 비미국인이기도 하다.

UFC 전·현직 챔피언을 이긴 대한민국 여권 보유자는 김훈뿐이다. 로드FC 40은 김훈이 UFC 출신과 싸우는 10번째 경기가 된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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