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강경화 외교장관에 中외교 맡겨도 괜찮은지 의문"

박응진 기자 2017. 7. 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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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1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미숙한 언행이 불안하다. 특히 중국과 관련해 민감한 실책을 연발하고 있어 대중(對中) 외교를 맡겨도 괜찮은지 의문"이라고 했다.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얼마 전 국회에 출석한 강 장관은 '세컨더리 옵션도 미국 쪽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은행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우리 정부가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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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민의당은 1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미숙한 언행이 불안하다. 특히 중국과 관련해 민감한 실책을 연발하고 있어 대중(對中) 외교를 맡겨도 괜찮은지 의문"이라고 했다.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얼마 전 국회에 출석한 강 장관은 '세컨더리 옵션도 미국 쪽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은행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우리 정부가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에 대해 "미국 정부의 독자적 행정조치를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이 대신 나서서 거론해 중국을 자극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 관계에 대해 '혈맹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밝혔다. 회담 직후 청와대도 혈맹 발언을 브리핑했다"며 "하지만 시 주석은 혈맹이라는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혈맹 발언 등이 알려지며 G20정상회의 후 한미일 대 북중러 간 신냉전 구도가 다시 형성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는데 다름 아닌 우리 정부가 이를 자초했던 셈"이라며 "북핵 위기와 사드 갈등 등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을 해결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대 중국 외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강 장관은 중국과 관련해 잇따라 외교적 실책을 범하고 있다"며 "강 장관에게 대 중국 외교를 계속 맡겨도 괜찮은지 의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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