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예인 자녀? '둥지탈출'은 얼마나 다를까[첫방기획]

뉴스엔 2017. 7. 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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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또 연예인 자녀가 나오냐'는 시청자들의 쓴소리는 피할 수 없을 듯 하다. 재미는 둘째 문제. '아빠 어디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유곤CP는 그래도 조금 다를까.

tvN에서 '둥지탈출'이라는 또 하나의 가족 예능프로그램이 탄생한다. '아빠 어디가'의 대성공 이후 지금까지 스타들과 그의 자녀들 또는 부모가 함께하는 예능프로그램이 쏟아져나오다시피 했다. 이 트렌드의 시작을 만들었던 '아빠 어디가' 연출 김유곤CP가 tvN으로 터를 옮겨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 '아빠 어디가'와는 확실히 다른 포맷이지만 스타와 자녀의 모습은 이제 시청자들에겐 질릴대로 질린 포맷이기도 하다.

'둥지탈출'은 여섯 명의 셀러브리티 자녀들이 '청년독립단'이 돼 부모 품을 떠나 낯선 땅 네팔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부모들끼리 모여서 보며 토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민수 아들 최유성, 박미선 딸 이유리, 기동민 아들 기대명, 박상원 딸 박지윤, 김혜선 아들 최원석, 이종원 아들 이성준이 출연, 이들은 첫 여행지로 네팔을 다녀온 상황이다.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타 가족 예능프로그램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이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한 프레임에 담기지 않는다. 부모들은 단지 자녀들의 네팔 여행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고 토크를 한다. 그런데 이 포맷은 SBS에서 대성공을 거둔 '미운 우리 새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녀들의 모습을 모니터를 통해 부모들이 함께 보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 하는 것. 물론 부모와 자녀 중 셀럽이 누구냐는 달라졌지만,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여러모로 이미 존재했고, 현재 존재하는 프로그램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 그러나 '둥지탈출'은 다른 면에 중점을 뒀다고. 아주 어린 아이들이 아닌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아이들이 모여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김유곤CP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아이들끼리만 있는 작은 사회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아빠! 어디가?'를 할 때 아이들끼리만 미션을 다니면 부모들이 모르는 모습이 나왔다. 그런 궁금증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러한 면에서 섭외도 조금 다르게 진행됐다. 사실 최민수 강주은의 아들 최유성을 제외하곤 방송을 통해 볼 수 없었던 연예인의 자녀들. 특히 박미선은 연예인 부모를 두고 있는 딸 이유리가 과거 불편을 겪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김유곤CP는 미디어에 노출이 되지 않았던 스타 2세 섭외에 공을 들였다. 지인을 통해 섭외를 하게 됐다는 김유곤CP는 "여기 계시는 분들도 처음 연락했을 때 놀라셨을 거다. 전부 다 인터넷에 사진도 없는 분들이다"고 짚었다. "낯선 곳에서 친구들과 살아보고 싶은 사람을 섭외할 때 가장 신경썼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을 보고 나면 다르게 생각하실 거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캐스팅 과정, 출연진 명단이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사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연예인 2세'의 방송 출연이 달갑지 않다. 스타들이 자녀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후 그 자녀들이 배우로 또 가수로 활동하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 특히 과거 부친 기동민의 선거운동을 도우며 외모로 주목받았던 기대명은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을까'라는 지레짐작도 하게 만들었다. 물론 기대명은 이에 대해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제작진도 출연진도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모두 털어놓은 셈이다.

결국 부모의 품을 떠날 때가 찾아온 아이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을 오롯이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란 '둥지탈출'. 색다른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 예고했고, 그에 대한 자신감까지 보였지만 베일을 벗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김유곤CP는 시청자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까. 또 '둥지탈출'은 다른 가족 예능프로그램과 얼마나 다를까. 15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사진=tvN 제공, 뉴스엔DB)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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