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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혁신위 구성 작업 박차…결과물 언제 나오나?

주말·늦어도 다음주 외부 혁신위원 인선 마무리
혁신위 구성 마치면 본격 당 혁신작업…성패 관심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7-07-15 09:00 송고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이 연일 활동 준비에 박차를 이어가는 가운데, 조만간 외부 혁신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당 혁신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당 관계자는 "류 위원장이 최대한 빨리 혁신위 구성을 완료하기 위해 혁신위원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마도 주말이나 다음주 초 정도면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정치는 국민의 가치를 대변하고 구현하기 위해 존재하며, 당대의 가치는 당대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짐은 물론 다음 시대의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며 당을 가치지향 정당으로 환골탈태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밝힌 류 위원장은 이념적·사상적 정체성이 확실한 외부 인사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혁신위원 인선 원칙에 대해 류 위원장은 "여러 계층과 집단을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사람을 모시려고 한다. 이념적·사상적 정체성이 확실한 사람들로 모시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개 시기에 대해서는 "다음주 초쯤 뚜껑을 열 수 있으면 좋겠다"며 "(혁신위원을) 할 생각이 있다는 사람, 없다는 사람, 생각이 있는데 사정이 허락지 않는 사람 등이 있다. 이 사람 저 사람 (연락을) 하면서 맞춰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혁신위원 인선을 마치면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홍준표 대표가 강조한 인적·조직·정책 혁신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혁신위원회가 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보수혁신위원회처럼 용두사미로 끝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무성 대표 시절 김 대표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보수혁신특별위원장에 앉히며 이른바 '문무 합작'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쇄신안이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총선패배 이후 당의 혁신과 계파청산을 내걸면서 자신만만하게 출발했지만 고질적인 계파갈등을 넘어서지 못하고 '빈손'으로 물러난 김희옥 혁신비대위가 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류 위원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같은 우려에 대해 "이전 혁신위를 제가 잘 몰라 (어떻게 됐는지) 앞으로 공부를 좀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최근 류 위원장의 과거 '철학 없는 국회의원' 토론회의 발제 연구 '19대 국회의원 입법 공동발의 네트워크 분석'과 관련한 '예비 살생부' 논란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태극기 집회에 관한 발언 논란 등으로 인해 당 안팎에서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어 류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의 성패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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