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알쓸신잡', 유시민이 알려준 춘천X에티오피아의 상관관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7.15 06: 49

“춘천하면 에티오피아죠.” ‘알쓸신잡’을 통해 춘천하면 떠오르는 것이 또 하나 추가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에서는 기차를 타고 춘천으로 떠난 MC유희열과 잡학박사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의 모습이 그려졌다.
춘천 특집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인상에 가장 깊게 남은 것은 에티오피아였을 것이다. 그동안 춘천하면 떠오르는 것은 닭갈비, 막국수, ‘겨울연가’가 다였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춘천과 6.25전쟁, 에티오피아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있게 해준 유익한 시간이었다.

유시민은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때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지상군을 보내준 참전 국가라고 설명하며 지금은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에티오피아가 어디있는지도 잘 모른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에 방문한 유시민과 김영하, 유희열은 우연히 교회의 초청행사로 한국을 찾아 기념관을 둘러보는 참전용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65년 만의 방문 ”이라며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되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 오니 어떠냐는 질문에 “너무 행복하다. 참전했던 것을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라도 이렇게 아름답게 바뀌어서 보람있다”고 답하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유시민은 이 기념관에 대해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춘천을 오게 되면 항상 들르는 곳”이라며 “우리나라 국민소득에 비해 원조규모가 너무 적다. 6.25 때 신세를 졌던 나라들 중에 형편이 많이 어려운 나라들에게 먼저 신세를 갚는 게 도리가 아닐까”라며 힘주어 말했다.
이 방송을 본 후 많은 시청자들은 에티오피아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며 반성하게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간 주로 커피 생산지로만 알고 있었던 에티오피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 유익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여행지 전주에서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견문을 넓혀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알쓸신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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