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남궁민X윤현민, 공부는 늘 어려워(feat.미니유퉁)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7.15 00: 23

'나 혼자 산다'의 배우 남궁민과 윤현민이 각자 사투리와 영어 공부에 도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으로부터 부산사투리 수업을 받는 남궁민, 영어 공부에 나선 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언은 남궁민을 집으로 초대해 사투리 수업을 했다. 작품 때문에 사투리를 해야 하는 남궁민을 위한 특별 수업이었다. 이시언은 남궁민에게 유독 쩔쩔 맸다. 그는 "한참 대선배다. 그리고 드라마 '리멤버'에서 남궁민 형님에 하도 맞아서 어려워졌다"고 고백했다.

남궁민은 이시언에게 "너가 그렇게 나라 이름을 모른다면서"라며 세계지도를 선물했다. 이시언은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달랐다는 걸 알았냐"고 물었고, 남궁민은 "나도 잘 몰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시언은 그런 남궁민에 "우리 과"라며 반가워했다. 남궁민은 "주입식 교육의 폐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괌을 동남아시아 아니냐고 묻는 등 허당기 다분한 면모를 보였다. 그런 남궁민에 무지개 회원들은 "0얼로 모셔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궁민과 이시언은 계속 사투리를 배워갔다. 이시언은 현지인 찬스를 써 앞서 '나혼자산다'에 등장해 '미니유퉁'이란 별명을 얻었던 친구 재천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재천이는 이시언조차 감탄할 만한 현지인 부산사투리를 구사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무지개회원들은 순식간에 '미니유퉁'을 외치며 열광했다.
이시언은 "사실 남궁민 형님 사투리 대사가 한 신이고 얼마 안 된다. 그런데 틈만나면 엄청 연습하더라"며 남궁민의 열정을 전했다. 남궁민은 "처음엔 장난기 많아보여서 걱정을 했는데 연기를 함에 있어서 정말 진지하고 겸손한 친구더라. 그래서 이제는 항상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가 됐다"고 말하며 이시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윤현민은 영어 배우기에 나섰다. 앞서 영어 대사를 했다가 헨리로부터 "영어를 한 번도 안 배운 것 같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 때 이후로 '고쓰롱'이란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은 윤현민은 잔뜩 영어책을 쌓아놓고 공부를 하려고 했다. 
그는 "영어를 배운 적이 없었다. 프로 야구 선수를 꿈꿨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운동을 했다. 답안지 줄세우기도 해봤다"고 말하며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했다. 책상을 치우고, 책에 이름을 쓰고, 영어 이름을 짓는 등 딴짓만 하는 윤현민에 무지개 회원들은 "공부한다고 앉으면 다들 이렇게 하지"라며 크게 공감했다.
윤현민은 영어 공부에 난항을 겪었다. 그는 헨리에 도움을 요청했다. 헨리는 "나도 한국어를 배울 때 책 한 권 안 썼다. 나는 책을 안 믿는다"라며 직접 대화를 하며 발음과 단어 교육에 나섰다. 헨리는 기본 문법을 전혀 모르는 윤현민에게 "막 태어난 아이 수준"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에게 R과 F발음을 직접 녹음해서 보여주며 취약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헨리는 "나는 주변에 모두 한국 사람만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한국어를 배워야만 했다"고 짠한 사연을 전했고, 윤현민에게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내가 최고야"를 영어로 외치는 훈련을 시켰다. 거기에 영어 동요를 부르며 옥타브를 계속 올리라고 주문했다. 윤현민은 덕분에 무지개회원들에 "영어 수업 아닌 노래 수업 같다"는 놀림을 받아야 했다.
좌충우돌 수업에도 남궁민과 윤현민은 공부에 열중햇다. 남궁민은 작품을 위해 윤현민은 새로운 걸 배우는 설렘을 위해서였다. 이들을 가르치는 이시언, 헨리 또한 열혈 선생님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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