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중 추락사..푸껫 해양스포츠 잠정 중단

유석조 2017. 7. 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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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 찾으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해양스포츠 하실 때 특별히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푸껫에서 호주 관광객이 패러세일링 도중~ 안전고리가 풀리면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방콕에서 유석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푸켓 해변에서 패러세일링 업체 직원이 관광객에게 안전 장구를 착용해 줍니다.

잠시후 모터 보트가 출발하고, 보트에 연결된 낙하산과 관광객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하지만 불과 13초 후 관광객은 30미터 아래 바다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낙하산 줄과 몸을 연결해 주는 안전 고리가 풀린 것입니다.

경찰은 장비 부실과 안전 교육 미비 등의 혐의로 업체 직원 두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송무앙(푸켓 경찰) : "장비를 채워준 사람과 보트 운전자의 부주의가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사고 직후 푸켓 주 정부는 패러세일링 등 이 지역에서 이뤄지는 해양스포츠를 잠정 중단시키기로 했습니다.

<녹취> 나라팟 플러텅(푸켓 주지사) : "오늘 해양스포츠 중단을 위한 법적 검토를 위해 관련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지난 1월 필리핀 세부에서도 60대 한국인 부부가 패러세일링을 하다 추락해 남편이 숨지는 등, 동남아에서 관광객 안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현지에 있는 해양 스포츠 업체들은 안전 장비나 교육이 부실한 경우가 많아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유석조기자 (sj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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