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소진♥에디킴→유이♥강남, '열애 번복'의 데자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7.14 18: 59

"서로 상의 하에 공식적으로 연애를 인정합니다"
전에 본 듯한 상황이 반복됐다. 지난 달 28일 걸그룹 걸스데이 소진과 가수 에디킴의 열애 인정 상황이 14일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와 가수 겸 방송인 강남에게도 고스란히 일어난 것. 단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사진'이다. 
유이의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강남과의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우선 현재 유이씨가 드라마 촬영중으로 확인이 늦어진 점과 여배우이기에 더욱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 드리지 못한 점과 이로 인해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이씨와 강남씨는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에 급작스러운 보도로 인해 당황하고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또한 유이씨는 현재 새롭게 시작하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혹여나 작품에 피해가 될까라는 우려로 더욱더 조심스러웠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부분에 있어 서로 배려를 하다보니 먼저 열애 사실을 부인했으나, 서로 상의 하에 공식적으로 연애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열애를 인정한 배경 설명을 덧붙였다.
강남 측 역시 이날 OSEN에 "유이와의 교제가 맞다. 열애 기간은 3개월 정도 됐다. (앞서 입장을 취했던)노코멘트는 상대방을 위한 배려 차원"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유이는 앞서 두 번이나 열애를 부인해 다소 민망해진 상황이다. 이날 한 매체는 강남과 유이가 SBS '정글의 법칙' 촬영을 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에 유이 측은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의 열애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두 사람은 친한 친구 사이일 뿐이다"고 열애설을 부인했던 것.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다른 매체에서 강남과 유이가 다정한 스킨십을 나누고 있는 데이트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한 것. 그럼에도 유이 측은 "사진이 정확히 어떤 경위로 찍혔는지 모르지만,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 다시 또 한번 확인을 해보겠다"라고 열애를 재차 부인했다. 
유이는 사진이 공개되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 중 갑작스런 전화에 너무 당황스럽네요. 강남 오빠랑 정글로 친해져 밥도 먹고 다같이 편하게 만난적은 있습니다"라며 "근데 그걸 무조건 다 열애로 봐주시면 슬퍼요. 여러분 진짜 제가 연인이 생기면 말하겠습니다. 지금은 열일 중"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그러나 몇 시간 만에 상황이 뒤집히며 두 사람은 어렵사리 공식연인으로 탄생했다.
유이는 이후 다시한 번 자신의 SNS에 "갑작스럽게 난 3개월 열애설이라는 기사에 당황스러워 저도 모르게 글을 올렸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서로 호감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아 3개월이라는 기사에 혹시 오빠에게 또 드라마 팀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올렸습니다. 생각 없이 올린 점 죄송합니다. 이번 기회로 서로의 마음을 더 확인했고 예쁘게 만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강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는 소진과 에디킴 역시 마찬가지였다. 소진과 에디킴은 앞서 열애설 보도 당시 10분 만에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는데, 결국 몇 시간 만에 다시 열애를 인정했었던 바다.
'열애 입장 번복' 두 커플은 공통점과 다른 점이 있다. 일단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시점이라는 것(공식적으로)이 비슷하다. 그러다가 급작스러운 보도로 인해 조심스럽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는 것도. 그리고 결국은 서로 상의 하에 공식적으로 연애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는 것도 같다.
하지만 다른 점은 '사진'이다. 소진과 에디킴은 공개된 사진 없이 열애를 인정했고, 유이와 강남은 결과적으로 사진 공개 후 열애를 인정한 모양새가 됐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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