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장관 "국방개혁 늦춰선 안 돼"...고강도 개혁예고

송영무 장관 "국방개혁 늦춰선 안 돼"...고강도 개혁예고

2017.07.14.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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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임명장을 받은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오늘 공식 취임했습니다.

송 장관은 취임사에서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해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국방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오늘 오전 국방부에서 장관 이취임식이 열렸죠?

[기자]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은 오늘 아침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출근해 이-취임식에 참석했는데요.

송 장관은 취임사에서 더 이상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 개혁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적이 두려워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여섯 가지 국방개혁 과제를 제시했는데요.

가고 싶은 병영 문화 창조, 국민의 신뢰를 얻는 새로운 국군 건설, 한미동맹 강화 등입니다.

송 장관은 후손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자주국방의 강군을 물려줘야 한다며 전시 작전권 전환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또, 엄중한 안보 환경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대통령의 통수지침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취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미뤄지고 있는 군 장성 인사에 대한 질문에 가장 빨리 처리해야 할 일이라고 대답해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이취임식 장소는 당초 대강당에서 대회의실로 옮겨 규모를 축소하고, 권위의 상징인 단상을 없애는가 하면 별도의 귀빈석 없이 모든 참석자들이 나란히 앉았습니다.

지난 3년 동안의 임기를 마친 전임 한민구 장관은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두 자신의 몫이고, 공은 모두 여러분들의 몫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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