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했다.
14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 이사회는 이날 경북 경주시 북군동에 위치한 스위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중단 계획’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수원 사내이사 6명, 사외이사 7명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측은 공사 일시중단 기간 중 기자재 보관, 건설현장 유지관리, 협력사 손실비용 보전 등에 약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손실비용 보전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협력사와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