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고리5·6호기 일시중단 기습 의결(상보)

경주 호텔서 이사회 기습 개최
이사진 13명 모두 참석해 의결
  • 등록 2017-07-14 오전 10:27:30

    수정 2017-07-14 오전 10:27:30

13일 오후 한수원 경주 본사에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결정을 내릴 이사진 중 비상임 이사들이 본관 진입을 시도하다 노조에 막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기습적으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했다.

14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 이사회는 이날 경북 경주시 북군동에 위치한 스위트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중단 계획’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수원 사내이사 6명, 사외이사 7명이 모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일시중단 기간은 정부의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 발족 시점부터 3개월간이다. 3개월 내에 공론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시 이사회를 열어 추후 방침을 재결정할 예정이다.

한수원 측은 지난 13일 경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한수원 노동조합과 울산 서생면 지역 주민들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한수원 이사회는 이날 기습적으로 회의를 열고 안건을 통과 시킨 셈이다.

한수원 측은 공사 일시중단 기간 중 기자재 보관, 건설현장 유지관리, 협력사 손실비용 보전 등에 약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손실비용 보전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협력사와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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