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취임 일성 "새로운 국군 건설"..고강도 국방개혁 예고(종합)

2017. 7. 14.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14일 취임 일성으로 '새로운 국군 건설'을 내걸고 고강도 국방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5대 국방부 장관 취임식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단순한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운명 스스로 지킬 자주국방의 강군 만들어야"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kane@yna.co.kr

"우리 운명 스스로 지킬 자주국방의 강군 만들어야"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14일 취임 일성으로 '새로운 국군 건설'을 내걸고 고강도 국방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45대 국방부 장관 취임식에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단순한 국방개혁을 넘어 새로운 국군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더이상 어떤 이유로도 국방개혁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우리 군을 새롭게 건설한다는 각오로 국방개혁에 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 장관은 국방개혁의 목표로 '자주국방의 강군'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준엄한 상태"라며 "이러한 안보 환경 속에서 우리들은 후손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자주국방의 강군을 만들어 물려줘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kane@yna.co.kr

송 장관은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실험과 다양한 미사일 기술 개발을 통해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은 자국 이익을 위한 경제·군사적 주도권 확보를 위해 무한경쟁의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북한의 어떤 위협도 제압할 수 있고 주변국과 호혜적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국방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송 장관은 ▲ 본인들도 가고 싶고 부모들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병영 문화 창조 ▲ 한미동맹 발전 ▲ 여군 인력 확대 및 근무 여건 개선 ▲ 방위산업 육성 ▲ 국가 재난 등 비군사적 위협에 대비한 포괄적 안보체제 구축 등을 국방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송 장관은 "대통령님의 통수 철학인 '책임 국방, 유능한 안보' 실현을 위해 '적이 두려워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를 건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의 취임식은 전임자인 한민구 장관의 이임식과 함께 열렸다. 과거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은 대강당에서 개최했지만, 이번에는 대회의실에서 열어 과장급 이상 간부 위주로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장관 이·취임식에서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방부기를 이양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kane@yna.co.kr

행사장에는 단상이 없었고 전·후임 장관도 직원들과 나란히 앉았다. 형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없애고 간소하게 행사를 치렀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한민구 장관은 이임사에서 "오랜 경륜과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송영무 장관님과 함께 굳건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더욱 강한 군대로 발전해 나가리라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앞서 송 장관은 이날 아침 서울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취임식을 마친 그는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하는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찾아 주요 작전지휘관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할 예정이다.

ljglory@yna.co.kr

☞ [단독]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수 강남 열애
☞ 이유없이 흑인 女검사 멈춰세운 백인경찰, 쩔쩔
☞ '운전기사에 갑질' 종근당 회장 한다는 말이…
☞ 트럼프, 프랑스 퍼스트레이디에 "몸매 좋다"
☞ 주유기 꽂힌 채 그대로 도로 질주한 차량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