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송영무 국방장관 임명..조대엽 자진 사퇴

김기현 2017. 7. 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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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송영무 국방장관을 임명했고,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습니다.

파행됐던 국회가 정상화될 지 주목됩니다.

첫 소식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야 3당이 반대해온 송영무 국방장관을 임명했습니다.

후보 지명 32일 만에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이뤄진 임명입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인사청문회에서)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한 국회의 노력을 존중합니다."

청와대는 남북 대치 심화와 군 조직의 안정 그리고 조속한 국방 개혁을 위해 송 장관 임명을 늦출 수 없었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안보 상황이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한 그런 상황이어서 오랫동안 새 국방부 장관을 임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사실 참 애가 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유영민 미래부 장관과 정현백 여가부 장관에 대한 임명장도 수여했습니다.

하지만, 음주운전 허위 해명과 임금체불 의혹 등으로 야당의 공격을 받았던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임명 여부가 정국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경환 후보자에 이어 두번 째 장관 후보자 낙마가 현실화되면서 새 정부 초대 내각의 완전한 출범은 더 늦어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김기현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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