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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날씨] 전국 폭염특보…비 온 뒤에도 후텁지근

비 온 뒤 습한 공기 유입…대부분 지역 찜통더위
아침 최저 21~26도·낮 최고 29~35도…서울 33도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17-07-14 06:30 송고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손선풍기를 들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7.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손선풍기를 들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7.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주말을 하루 앞둔 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오후에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밤사이 도시와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이 습하고 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오후에는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비가 내린 뒤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은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겠지만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전날(13일)에 이어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 주요 도시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강릉 34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부산 31도, 광주 34도, 제주 32도로 대부분 지역 기온이 30도를 웃돌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m,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먼바다에서 최대 1m, 남해 먼바다에서 최대 1.5m, 동해 먼바다에서 최대 2m로 일겠다. 이날 오전에 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며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커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는 대부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냈던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북·영남권은 '나쁨'을,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땀 배출로 인한 탈수현상 등에 대비해야 한다"며 "차 안이나 밀폐된 공간은 온도가 더 높아질 수 있으니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하는 등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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