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정유사 참여, 계열 주유소 기만하는 행위" 반발
참여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김상조 공정위원장 면담서 "도로공사의 주유소시장 개입 중단" 촉구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주유소협회가 14일 알뜰주유소 공급자 선정 입찰을 앞두고 정유사의 참여 중단을 촉구했다. 주유소협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시장질서를 문란케하는 알뜰주유소의 공급자가 되기 위한 입찰에 참여하는 것은 각 계열사 계열 주유소를 기만하는 이중적 행위"라며 "나아가 시장 혼란에 가담하는 공범이자 주범이 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알뜰주유소 정책을 추진하는 정부 역시, 주유소 시장의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시장 참여를 지양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회장은 김상조 공정위원장과의 만남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주유소시장 개입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정식 건의했다. 김 회장은 "공기업이자 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도로공사가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위탁운영 계약 해지·재계약 중단 등 권력을 행사하며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도로공사가 주유소에 대한 운영서비스 평가 비중 중에 '가격'을 높게 책정, 사실상 주유소의 판매가격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유류 공동구매 참여시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사실상 공동구매 참여를 강제, 주유소의 운영 자율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행사제품인줄 알았는데"…회원에게만 1+1[헛다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