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찜통더위' 청주서 학교 급식조리사 잇따라 병원행

이정현 기자 2017. 7. 13.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지역 한 낮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일선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급식 조리원들이 '더위 먹음'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충북도교육청과 청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쯤 청주의 한 중학교 급식조리원인 A씨가 점심급식을 준비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청주의 다른 중학교에서도 급식 조리원 B씨가 같은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지럼증 호소에 갑자기 쓰러져
News1 DB

(충북ㆍ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충북지역 한 낮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일선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급식 조리원들이 ‘더위 먹음’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충북도교육청과 청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쯤 청주의 한 중학교 급식조리원인 A씨가 점심급식을 준비하던 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점심 메뉴 중 하나인 두부구이를 요리하던 중 어지럼증을 느껴 더위를 식히기 위해 급식실 내 설치된 에어컨 쪽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청주의 다른 중학교에서도 급식 조리원 B씨가 같은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B씨는 점심 급식으로 초복을 맞아 삼계탕을 조리하던 중 어지럼증을 느껴 휴게실로 가 휴식을 취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조퇴를 한 뒤 직접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두 분 다 약간의 어지럼증을 호소하고는 있지만, 다행히 지금은 정상 컨디션을 찾은 것 같다”며 “급식실 내 조리사들의 건강을 위해 여름철 냉방관리를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있지만, 불을 이용해야 하는 조리기구가 밀집된 내부 환경상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역은 사흘째 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등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cooldog72@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