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바른정당 돌아갈 일 없다..책임지는 자세 아냐"

13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 등록 2017-07-13 오후 3:45:26

    수정 2017-07-13 오후 3:45:26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적 책임이라는 발언에 바른정당으로 돌아간다는 옵션은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바른정당 복당은)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그 선택이 보수 개혁의 밑거름이 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장 의원의 오전 라디오 발언에 대해 “한국당 복당을 후회하는 분은 장제원 의원뿐이 아니다”라며 “한국당에서 어서 나오는 것이 보수를 살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하 의원의 발언은 침소봉대”라고 반박한 뒤 “자유한국당이 개혁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고 안되면 여기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얘기”라고 재차 설명했다. 이어 “발언의 진위를 왜곡해서 자당의 마케팅에 이용하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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