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무현도 8천억 걷었다" 김경재 총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윤수희 기자 2017. 7. 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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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박재순 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김 총재에 대한 명예훼손 및 사자 명예훼손 공판에서 김 총재 측은 "서울역 집회 당시 연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만들었어도 공익 재단이라 그 자체로 불명예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취지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총재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장학재단을 통해 8000억원을 걷었다는 발언 내용 역시 노회찬 의원의 국회 발언이나 언론 보도에서 나온 것이다"며 "노 전 대통령 측이 반발하지 않아 객관적인 사실로 믿고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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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내용에 따른 것..허위사실 인식 없어"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으로부터 8000억원을 걷었다고 주장,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75)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박재순 판사 심리로 13일 열린 김 총재에 대한 명예훼손 및 사자 명예훼손 공판에서 김 총재 측은 "서울역 집회 당시 연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만들었어도 공익 재단이라 그 자체로 불명예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취지였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총재 측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삼성장학재단을 통해 8000억원을 걷었다는 발언 내용 역시 노회찬 의원의 국회 발언이나 언론 보도에서 나온 것이다"며 "노 전 대통령 측이 반발하지 않아 객관적인 사실로 믿고 허위사실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해찬 의원이나 형인 이해진씨가 장학재단을 관리했다는 발언은 공익재단의 대표가 되고 자금 관리를 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에 따른 것이다"면서 "설사 허위라고 해도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하락시키는 표현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서울역 광장 등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노무현도 삼성으로부터 8000억원을 걷었다. 그 때 주도한 사람이 이해찬 총리고 펀드를 관리한 사람이 이해찬의 형 이해진이라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이 8000억원 가지고 춤추고 갈라 먹고 다 해먹었다"고 발언해 노 전 대통령과 이 의원과 그 형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총재를 사자명예훼손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해진씨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김 총재에 대한 다음 기일은 9월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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