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문준용 의혹' 없다면 제보 조작도 없었을 것"

2017. 7. 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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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채용 특혜 의혹 전반을 수사하자는 뜻이다.

김 원내대표는 "제보 조작은 준용 씨에 대한 채용 특혜 의혹이 없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사건"이라면서 "(준용 씨의) 특혜 의혹이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문제를 삼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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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민의당이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채용 특혜 의혹 전반을 수사하자는 뜻이다. 수세에 몰린 국민의당이 특검으로 국면 전환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준용 특검법’ 발의를 공식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보 조작은 준용 씨에 대한 채용 특혜 의혹이 없었다면 생기지 않았을 사건”이라면서 “(준용 씨의) 특혜 의혹이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계속 문제를 삼아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그는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신뢰의 문제가 있다”면서 “증거 조작만 수사가 이뤄지고, 특혜 의혹은 수사가 안 되고 있기에 때문에 빨리 (특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검찰이 청와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특검으로 수사하자는 주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총장에 사실상의 수사 지침을 내린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특검으로 신뢰할 수 있는 수사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절차는 투명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하는데 특혜 의혹을 그대로 덮으면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부라고 볼 수 있느나”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소시효가 지나 특검이 의미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채용 특혜 의혹만 있는 것이 아니라 관련 자료가 다 파기된 상태”라면서 “대선 과정에서 상호 명예훼손으로 번진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의혹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서 파기나 상호 공방에 따른 명예훼손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공소시효의 문제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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