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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인사청문회…'추경 협상' 데드라인

정치

연합뉴스TV 박상기 인사청문회…'추경 협상' 데드라인
  • 송고시간 2017-07-13 10:10:22
박상기 인사청문회…'추경 협상' 데드라인

[앵커]

국회가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재헌 기자.

[기자]

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잠시 후 박상기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박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검증을 벌일 예정인데요.

특히 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과거 거주했던 아파트를 부친으로부터 편법으로 증여받았다는 의혹은 물론 어머니의 이름을 빌려 부동산 투기를 한 정황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아들이 연세대 인문계열에서 법과대학으로 전과할 당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도 추궁될 예정입니다.

한편 국회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오늘(13일)이 추가경정예산안 여야 합의의 사실상 데드라인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경 심사를 하는데 최소 5일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다음 주 화요일(18일) 예정된 본회의에 추경안을 상정하려면 오늘부터 심사를 시작해야하기 때문입니다.

7월 국회가 빈손으로 끝날지 여부가 오늘 갈리는 셈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야3당에 거듭 간곡히 호소한다"며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 국회의 의무를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송영무·조대엽 장관 후보자의 임명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보이콧을 이어갔습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회나 정치상황에 대한 인식이 하나도 바뀐 게 없는 것 같다"며 "두 후보자의 부적격성에 대해 청문회에서 수없이 제기된 문제를 들으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은 국회 정상화만 가능하다면 조 후보자의 낙마를 청와대에 건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청와대가 인사문제와 추경 문제는 연계하지 않겠다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대엽 낙마'라는 여당의 협상카드가 야당에 먹혀들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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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