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6년 만에 정상 재도전..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14일 개막

유현태 기자 2017. 7. 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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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4일부터 30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대회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이빙(14~22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14~22일)과 장거리 레이스 오픈 워터(15~22일), 수구(16~29일)에 이어 경영(23일~30일), 하이다이빙(28~30일) 순으로 열린다.

2007년 멜버른(호주), 2011년 상하이(중국)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자 박태환(인천시청)은 6년 만에 출전하는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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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4일부터 30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대회는 1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이빙(14~22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14~22일)과 장거리 레이스 오픈 워터(15~22일), 수구(16~29일)에 이어 경영(23일~30일), 하이다이빙(28~30일) 순으로 열린다.

한국은 경영(17명)과 다이빙(6명),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3명) 세 종목에서 2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15년 카잔(러시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7명이 출전했던 한국은 이번에 10명의 선수가 더 나선다.

2007년 멜버른(호주), 2011년 상하이(중국)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우승자 박태환(인천시청)은 6년 만에 출전하는 대회에서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한국 기록 보유자 안세현(SK텔레콤)과 김서영(경북도청)은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546만300달러(약 62억5,000만 원)다. 경영과 다이빙 등 개인 종목 우승 2만 달러, 준우승 1만5,000달러, 3위 1만 달러씩 돌아간다. 경영에 한해 세계신기록 달성 선수는 3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박태환이 세계 수영 정상으로 우뚝 선 첫 번째 무대다. 2007년 멜버른 대회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은 3분44초30으로 우상이었던 그랜트 해켓(호주)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세를 몰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도 정상에 올랐다.

이후 박태환은 도핑 적발로 수영 인생에 위기를 맞았다. 2014년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을 보여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전 종목 예선 탈락했다.

박태환의 시대가 끝났다고 했지만 그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11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박태환의 올해 자유형 400m 최고 기록은 3분44초38이며, 이는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한다.

시즌 세계 랭킹 1위 기록은 쑨양의 3분42초16다. 박태환이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려면 3분42초대를 찍어야 한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때 세운 3분41초53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승에 진출한 건 4명뿐이다.

1998년 퍼스(호주) 대회에서 한규철이 남자 접영 200m에서 7위에 올랐고, 2005년 몬트리올(캐나다) 대회에서는 이남은이 여자 배영 50m 결승에 진출해 8위로 골인했다.

이후 혜성처럼 등장한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평영 200m 최규웅은 평영 결승에 올랐다.

안세현은 지난달 프랑스대회 여자 접영 100m에서 57초28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 57초60을 6개월 만에 0.32초 줄인 안세현은 올해 세계 랭킹 4위로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5월 김천에서 열린 국가 대표 선발 대회에서 이틀 연속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김서영도 결승 진출 기대주다. 김서영은 여자 개인 혼영 400m에서 4분35초93,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11초12로 자신이 보유한 기록을 연거푸 갈아 치웠다. 여자 개인 혼영 400m는 세계 랭킹 7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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