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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 여사친' 성공적 첫방, 水 예능 판도 바뀌나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7.13 09:07 조회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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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여사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남사친 여사친'이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쳤다.

SBS 새 파일럿 예능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남사친 여사친'(이하 '남사친 여사친')은 핫 트렌드인 '남자사람친구'와 '여자사람친구'가 허니문 여행을 사전답사해 보는 여행 관찰 예능으로 지난 12일 밤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연예계 대표 '남사친-여사친' 사이인 정준영&고은아, 김종민&신지, 예지원&허정민&이재윤 세 팀이 리얼 신혼부부를 능가하는 생(生) 허니문 첫날밤을 보내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낭만적인 허니문의 성지' 태국 카오락으로 떠난 남사친-여사친들은 함께 답사를 떠나온 이성 친구와 첫날 밤을 보내야만 하는 '합방 지령'을 받았다.

정준영&고은아는 방 안에 놓인 하나의 침대를 발견하고, 어떻게 자야 할지 고민하다 급기야 침대에 선을 그었다. 선을 넘지 않기 위해 두 사람은 고군분투했고, 머리카락, 손가락 하나라도 선을 넘으면 거침없이 베개를 들고 직진, 양보 없는 베게싸움을 해 그야말로 전쟁 같은 첫날밤을 보냈다.

한 방에 입성한 김종민&신지는 17년 만에 처음 한 침대를 마주했고, 어색한 분위기에 한동안 말을 잃었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로 눈치만 보며 씻지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다가 이내 순서를 정해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는 등 자연스레 본연의 페이스를 찾았다. 그 모습이 흡사 20년 된 부부 같이 자연스러워 '17년 차 남사친여사친'의 면모를 보였다.

드라마 '또 오해영'을 통해 만난 예지원과 허정민, 이재윤은 1년 전 포상휴가로 떠났던 여행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고, 허니문 답사의 첫날 밤을 추억 토크와 함께 술을 곁들여 농익은 '술사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남사친 여사친들의 활약 속에 '남사친 여사친' 첫 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4.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평균 시청률 3.4%)까지 치솟으며 수요일 밤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를 바꿀 만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남사친 여사친'은 오는 19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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