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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에 정유라 깜짝 출석…'말 지원' 증언

이재용 재판에 정유라 깜짝 출석…'말 지원' 증언
입력 2017-07-13 07:11 | 수정 2017-07-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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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유라 씨가 출석을 거부하겠단 입장을 바꿔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정 씨측 변호인들은 검찰의 압력이 있었다며 비난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던 정유라 씨가 입장을 바꿨습니다.

    증인으로 재판에 출석한 정 씨에겐 삼성의 말 지원 과정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특검팀은 "어머니가 말을 네 것처럼 타면 된다는 얘기를 듣고 당신의 말이라고 생각했냐"고 물었습니다.

    정씨는 "그런 얘기를 들었지만 내 말이라고까지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혼자 지원받았다는 소문이 나면 시끄러워지니 말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말을 사준 것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 변호인은 "정유라 씨는 승마 지원 관련 계약서를 본 적도 없고 전부 전해 들은 것"이라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정 씨측 변호인은 정 씨의 갑작스런 법정 출석에 사전 상의가 없었다며 검찰의 압력을 의심했습니다.

    특검팀은 "정 씨가 본인의 판단으로 나온 것일 뿐 강요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씨는 어제 이 변호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밤새 고민했는데, 나가는 것이 옳은 선택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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