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와 조태관. 상상이 잘 안 가는 조합이었지만, 막상 방송에서는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조태관과 최민수가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MBC 새 연속극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날 최민수는 “극중 러브라인은 어떻게 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최민수는 “나와 조태관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태관은 최민수와 친해진 계기를 털어놨다. “아침부터 최민수 선배님 집 앞 편의점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최민수 선배님이 나오시기에 캐릭터에 관한 고민을 여쭈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최민수에게 밥이라고 말하는 이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캐나다 교포 출신인 조태관은 “‘최민수가 내 밥’이라는 말은 와전된 것”이라며 “극중 빅보스가 아랍어로 라이스다. 외우기 어려워서 밥은 라이스라고 외운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최민수는 “소매를 걷을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연속극 <태양의 후예>에 ‘송송커플’과 함께 출연한 조태관은 송중기-송혜교의 일화도 털어놨다.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결혼 기미가 있었냐는 질문에 “저는 몰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연속극) 중반쯤에 회식을 했다. 그 때 감독님께서 (중기씨에게)진심을 가지고 눈빛과 마음을 나눠보라고 했는데 그 때 중기씨가 ‘알아서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조태관은 이어 “그 때부터 잘하고 계셨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민수는 “남 인생보다 우리 인생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