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라디오스타' 황승언이 솔직한 예능 신생아로 자리매김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535회에는 배우 최민수, 조태관, 이소연, 황승언이 출연한 '라스, 떨고 있냐?' 특집이 그려졌다.

황승언은 영화 '더 킹'에서 조인성의 내연녀로 등장, 조인성과 호흡을 맞췄다. 황승언은 "조인성 선배님과 촬영을 하긴 했는데 현장에서 너무 반했던 배우는 배성우 선배님이었다. 진짜 촬영장에서 액션이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승언은 "다같이 술을 마시고 여흥을 즐기는 장면에서 정말 미친 사람인 줄 알았다. 그걸 보고 소름이 돋았다. 저런 분 옆에 같이 있으면 연기할 때 좋지 않을까"라며 선배 배우 배성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CF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말에, MC들은 "기억나는 CF가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황승언을 당황케 했다. 황승언은 "데뷔했을 때 많이 찍었다. 휴지통에 쓱 날아가서 박히는 광고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공익광고?"라며 다른 CF를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황승언은 CF에서 예쁜 척 하는 노하우에 대해 "손을 잘 써야한다"라며 독특한 포즈들을 선보였다. 민망하다고 말했지만 "입금됐으면 해야지"라며 다그치는 MC들의 말에 천연덕스럽게 손 포즈와 함께 예쁜 미소를 지었다.

또 황승언은 "세균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전화할 때도 휴대전화를 얼굴에 대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남자친구 만날 때는 손 소독제를 들고 다닌다. 남자친구 뿐만 아니라 나도 내 얼굴을 안 만진다"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황승언은 과거 SES, god 팬이었다고 밝히며, 영화 '요가학원'에서 유진, 웹드라마를 통해 손호영과 호흡을 맞춘 '성공한 덕후'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조인성 선배님의 팬이었는데 '더 킹'에서 함께 하게 됐다. 정말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솔직한 입담의 황승언은 같은 분야의 연예인과 사귄 적이 있느냐는 MC들의 구체적인 질문에 "사겼다고 하기에는 뭐한데, 양쪽 다 관리를 받으면 힘들더라. 그래서 잘 안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황승언은 매력적인 춤과 노래를 통해, MC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