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무조건 초구만 노렸다.. NC전 승리 의지 강했다"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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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끈 최형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최형우가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연장 10회말 터진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을 통해 7-6의 대역전승을 따냈다.

전날 7-4의 기분 좋은 승리를 품었던 KIA는 이날도 웃었다. 사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말 동점으로 따라붙었고, 연장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형우가 날았다. 최형우는 이날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2홈런을 폭발시키며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4번 타자'의 힘을 확실히 보여줬다. 자신의 통산 세 번째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최형우는 "무조건 초구만 노리고 들어갔다. 상대가 리그 최고의 투수였기에 속구가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다. 다행히 실투가 들어와 운 좋게 넘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연전 스윕패 때문에 선수단 전체가 이번 3연전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더욱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이기 때문에 이기고 잘 마무리하자는 의지가 강했다. 내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더했다.

끝으로 최형우는 "사실 앞서 9회에 (김)주찬이 형이 만들어준 기회 덕분에 나에게 끝내기 찬스가 왔다고 생각하다. 우리 팀 모두 놀랄 정도로 강하다. 계속 잘 치고 있어서 나도 같이 힘이 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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