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선의 '뒷심'.. 김주찬-최형우가 끝냈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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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최형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위닝시리즈 확정에 NC와의 승차도 7경기로 벌렸다. 패색이 짙었던 경기였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끝내기 승리를 품었다. 김주찬과 최형우가 팀에 승리를 안겼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연장 10회말 터진 최형우의 끝내기 홈런을 통해 7-6의 대역전승을 따냈다.

전날 7-4의 기분 좋은 승리를 품었던 KIA는 이날도 웃었다. 사실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9회말 동점으로 따라붙었고, 연장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기본적으로 선발 팻 딘은 아쉬웠다. 팻 딘은 3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KIA로서는 다소 충격적인 팻 딘의 부진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타선이 힘을 냈다. 최근 '활활' 타올랐던 KIA 타선이다.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 10점 이상을 밥 먹듯 뽑았다. 11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도 때리고 있었다.

사실 이날 8회까지는 아쉬움이 컸다. 우선 상대 선발 맨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불펜을 상대로도 좋지 못했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이닝이 딱 두 번(4회말, 7회말)이 전부였다.

하지만 9회말 모든 것이 변했다. 김주찬이 동점 2타점 2루타를 치며 6-6을 만들었다. 홀로 2안타 3타점.

그리고 연장 10회말 최형우가 나섰다. 최형우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임창민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시즌 8호, 통산 282호 끝내기 홈런이었다. 최형우 개인으로는 3호다. 2015년 6월 17일 대구 두산전 이후 오랜만에 끝내기 홈런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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