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정희 우표' 발행 취소..남유진 구미시장, "가만있지 않을 것"

정우용 기자 2017. 7. 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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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재심 철회를 요구하며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던 남유진 구미시장이 이날 오후 발표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취소 결정에 대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남 시장은 재심의가 열리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재심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당초대로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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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경북 구미시장이 12일 오전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본관 앞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남 시장은 피켓을 들고 "이미 적법한 절차로 결정한 사안을 재심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기념우표 발행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라"고 촉구했다.(구미시 제공)2017.7.12/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12일 오전 재심 철회를 요구하며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던 남유진 구미시장이 이날 오후 발표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 취소 결정에 대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남 시장은 우정사업본부의 기념우표 발행 재심의가 결정되자, 지난 7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을 일부 반대여론만을 듣고 뒤엎는 것은 행정의 연속성과 공신력만 실추시키는 처사로 기념우표는 반드시 발행되어야 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남 시장은 재심의가 열리는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재심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당초대로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6시 기념우표 발행이 취소 결정되자 남시장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우정사업본부의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 발행취소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 뒤, "향후 시민단체 등과 협의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는 2015년 12월 8일 우정사업본부의 '2017년도 기념우표 발행신청 공고'에 따라 2016년 4월 8일 구미시 생가보존회가 신청했다.

2016년 5월 23일 우표발행심의위원회가 위원 9명 만장일치로 발행을 결정해 오는 9월 기념우표가 발행 예정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 13일까지도 발행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 여론과 기념우표 발행을 놓고 여야간 대립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6월30일 발행 재심의를 결정, 이날 오후 재심의 결과, 발행 취소가 결정됐다.

우표 발행 계획이 재심의 돼 번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의위원들은 발행 여부에 대한 격론을 벌였으나 결국 표결에 부쳐 철회 8표, 발행 3표, 기권 1표로 철회를 최종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임기 중 우표 발행 계획이 세워졌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정권이 바뀌자마자 재심의 결정이 내려져 발행 계획이 철회돼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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