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초복 vs 중복 ‘삼계탕’... 유래와 의미를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입력 2017.07.12 16:56 수정 2017.07.12 17:00        박창진 기자
ⓒ사진=방송 화면 캡쳐

12일 초복을 맞아 삼계탕이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후 4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삼계탕’, ‘초복’, ‘중복’ 등이 연이어 등극하며 화제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삼계탕 관련 각종 정보들이 공유되며 새삼 이목을 집중시킨다.

초복, 중복, 말복에 먹는 복날의 삼계탕 문화는 1960년대 이후에 와서 정착됐다. 삼계탕의 원형인 닭백숙은 조선시대에서도 이미 존재했으며, 고기가 귀했던 시절 저렴한 닭고기를 이용한 서민들의 여름 건강식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삼계탕의 시작은 일제강점기 시절 닭백숙이나 닭국에 백삼가루를 넣어 만들면서 시작됐고, 1940년대 후반에서 정식 메뉴로 식당에 파는 경우가 늘어나며 대중적으로 자리매김했다. 1950년대 전후로 계삼탕이라는 별개의 요리로 정착된 바 있다.

이 밖에도 초기 삼계탕에는 인삼가루를 사용했으나, 1960년대 이후에 냉장고의 보급으로 인삼의 장기보존화가 가능해지면서 인삼을 말린 것을 넣는 것으로 바뀌며 더욱 사랑 받았다.

한편,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이용한 것은 영계백숙, 닭 한 마리를 넣지 않고 반토막을 내어 넣은 것을 반계탕이라고 칭한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서정권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