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12일 보수야당 수장으로는 이례적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연합뉴스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혜훈 대표는 이날 오전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하태경 최고위원과 신성범 경남도당위원장 등과 함께했다.

이혜훈 대표는 또 방명록에 ‘바른 보수로 보수를 재건하여 보수와 진보 두 날개로 날으는 균형되고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혜훈 대표는 이어 권양숙 여사와 비공개로 30여 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이혜훈 대표는 이후 경주로 이동,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열리는 탈핵 에너지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후 경주 지역 농민단체와의 간담회를 연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영남 지역 핵심 당직자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19일 대구·경북(TK) 지역부터 시작할 전국투어 준비상황을 현지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혜훈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보수의 심장부인 영남에서 현장 행보의 첫발을 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