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文정부, 전북 홀대·차별 말라" 강력 성토(종합)

박기호 기자 2017. 7. 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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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1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전북을 홀대하고 있다"며 "지역 차별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이 이날 오전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문 앞에서 개최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는 문재인 정부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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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조업 중단·새만금 사업 지원 두고 강력 성토
박주선 "전북도민, 文대통령에 속았고 군산시민 울고 있어"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가동이 중단된 전북 군산시 서해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앞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7.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군산=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당이 1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전북을 홀대하고 있다"며 "지역 차별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이 이날 오전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문 앞에서 개최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는 문재인 정부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현장 비대위에 참석한 인사들은 현대중공업 조업 중단 사태와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 부족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대선 때 한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공언하고 대통령이 약속했던 군산조선소의 보호를 위한 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해주길 촉구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며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수차례 공약했고 전북도민은 표를 줬지만 돌아온 것은 조선소 폐쇄"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 거제도와 창원시의 조선사업에는 수조원을 지원하면서 군산조선소는 폐쇄될 상황에 정부가 침묵하고 있다. 거제바다와 군산바다가 다르냐"며 "결국 전북도민은 속았고 군산시민은 울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인 김광수 의원은 "조선소 폐쇄로 지역이 쑥대밭이 됐다"며 "문 대통령이 군산조선소를 살리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공무원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양질의 일자리로 가꿔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대선 때 한 전북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군산이 지역구인 김관영 의원은 군산을 고용재난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했으며 군산이 고향인 김중로 의원은 "영남정권일 때는 전북 군산을 호남으로 묶어서 손해를 봤고 김대중 정권에선 전북과 군산이 비주류로 취급받았다"며 "군산 지역의 어려움에 대해 주어진 여건 아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조배숙 의원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현재 있는 일자리를 없애지 않은 것도 중요하다"며 "일자리 추경을 하겠다고 법석을 떨 것이 아니라 군산조선소가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의미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새만금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촉구했다.

정동영 의원은 "새만금 사업이 문재인 정부 5년 국정 100대 과제에서 제외됐다는 보도가 있어서 도민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새만금 사업을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해달라"고 했다.

김종회 의원도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 사업을 도 사업으로 격하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대선 때와는 달리) 말을 바꾸는 문재인 정부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비대위에선 전당대회준비위원장에 황주홍 의원을 선거관리위원장으로는 김관영 의원을 선임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가동이 중단된 전북 군산시 서해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앞에서 열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7.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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