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성민 유작 ‘숲속의 부부’ 첫 공개…한 남자의 무너져가는 과정 담은 영화

故김성민 유작 ‘숲속의 부부’ 첫 공개…한 남자의 무너져가는 과정 담은 영화

고 김성민의 유작 영화 ‘숲속의 부부’가 제21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다.

‘숲속의 부부’는 이번 영화제에서 국제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 초청됐다. 이 영화는 지난해 사망한 고 김성민의 유작이다.

'숲속의 부부'는 세상 끝에 내몰린 한 남자가 무너져가는 과정을 담는다. 해고 노동자를 둘러싼 고통과 아픔을 표현한 판타지 스릴러 장르다.

영화의 1부는 성민 아내(황금희 분)의 시선에서 그려내고, 2부는 노조 농성을 하던 평범한 한 가장 성민이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고 갈등하는 모습을 담았다. 스스로 만들어낸 환상 속에서 살인마가 되어버린 한 남자의 광기를 파격적으로 담아냈다.

한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58개국 289편(장편 180편, 단편 109편)이 선보여진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