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신임 당대표 이정미 의원 선출

기사승인 2017-07-12 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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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임 당대표 이정미 의원 선출[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 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이정미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국회에서는 ‘진짜야당 정의당’, 국민 속에서는 ‘민생 제1당 정의당’의 대표로 혼신을 다해 뛰겠다. 2018년 지방선거 승리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정의당 4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대표 선거 결과, 당대표에 출마한 박원석 후보와 이정미 후보가 각각 43.95%(득표수 5624표), 56.05%(득표수 7172표)를 얻어 이정미 후보가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대표 선거에서는 총 당권자 2만969명 중 1만2978명이 참여해 투표율 61.89%를 기록했다.

3인을 선출하는 부대표 선거에서는 7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개표 결과 강은미 후보 24.88%(득표수 3019), 한창민 후보 21.48%(득표수 2606), 이병렬 후보 13.75%(득표수 1668), 정혜연 후보 13.74%(정혜연 1667), 이병진 후보 10.15%(득표수 1231), 박인숙 후보 9.28%(득표수 1126), 김태훈 후보가 6.73%(득표수 816)를 얻었다.

정의당은 득표 순서와 청년 할당 등을 적용해 강은미·한창민·정혜연 후보를 부대표로 선출했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당헌 및 당규에 따라 청년 및 여성 할당 실현을 위해 부대표 3인 중 청년(만35세 이하) 1인과 여성 1인이 선출돼야 한다. 득표 순으로 1위인 강은미 후보가 그대로 여성 할당을 실현했고, 3위 내에 청년 후보가 없었기 때문에 3위인 이병렬 후보와 4위인 정혜연 후보를 교체해 청년 할당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정미 신임 대표는 “당원들과 주권자들을 향해 제 몸을 더 낮추겠다. 신발끈을 더 단단히 조이겠다.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며 당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진보정치의 한길을 걸어온 동료이자, 벗인 박원석 후보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전한다. 원-팀 정의당으로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 승리 토대를 다지고 2020년 제1야당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 대선시기 우리 곁을 찾아 온 여성, 비정규직, 청년, 농민, 성소수자 등 정치 바깥으로 밀려난 분들을 우리 당의 주역, 한국 정치의 주역으로 교체해 내자.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삶의 변화를 이루는 일이라면 반드시 달려가고 해결하자”며 “이렇게 아래로 향할 때 우리 당의 외연은 무한히 확대되고, 집권의 시간은 가까워 질 것이다. 저에게 주어진 2년, 당원과 주권자들을 믿으며 함께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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