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 장관 "원전 해킹 위협 있어..지금도 계속"

2017. 7. 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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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자력발전소가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해커나 범죄자들에 의해 해킹당할 수 있다고 릭 페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경고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지난주 전력 공급업체들에 "해커들이 그들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페리 장관은 "이들 기관에 침투하려 했던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해커나 범죄자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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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국가 지원 해커가 침투할 수도" 경고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미국 원자력발전소가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해커나 범죄자들에 의해 해킹당할 수 있다고 릭 페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경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페리 장관은 11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전력망에 대한 사이버 공격 위협은 실재하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는 지난주 전력 공급업체들에 "해커들이 그들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는 해커들이 확인되지 않은 기관의 영업·행정 망에 침투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페리 장관은 "이들 기관에 침투하려 했던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특정 국가의 지원을 받는 해커나 범죄자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것은 에너지부가 이러한 위협에 맞서 싸울 충분한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오랜 기간 이러한 싸움을 벌여왔다는 점"이라며 "미국인들은 전력망에 침투해 해를 끼치려고 하는 자들에 맞서 우리가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는 점에 안심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특정 시설이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를 당하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즉시 보고하고 이를 공개해야 하지만, 아직 이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외국 정부가 미국의 원자력발전소를 해킹할 수 있다는 것은 지극히 중대한 일로서, 공공의 안전과 미국의 안보에 대한 이러한 심각한 위협에 맞서 범정부 차원에서 굳건한 대응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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