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남사친여사친’ 김종민 “예지원, 순수함 그 자체인 사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7.12 10: 05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김종민과 신지가 함께 신혼여행 답사를 떠났다. 신혼여행이니만큼 두 사람은 한방에서 자고, 오랜만에 스킨십도 하고 함께 액티비티도 즐겼다. 신혼여행을 함께 한두 사람 사이에 특별한 감정이 생겼을까.
김종민과 신지는 서로 손도 잡고 서로 먹여주기도 했지만 별다른 감정이 생기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같이 갔지만 따로 각자 여행을 즐겼다. 나중에 신혼여행을 와서 이렇게 해야겠다는 각오를 불태웠다. 신지와는 노부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신지가 나중에 사랑하는 남자랑 와서 행복하게 여행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 여행을 떠나면서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약속했다. 신지는 “종민 오빠와 오기 전에 최대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억지로 뭔가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신지는 태국 카오락 여행에서 한방에서 자야 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하룻밤 만에 적응해서 편안해졌다고 털어놨다. 신지는 “제작진이 한방에서 자라고 할 줄은 몰랐다. 침대도 하나밖에 없는데 한방에서 자라고 해서 진짜 이상했다. 둘째 날에는 둘 다 편안하게 잠들었다. 다른 팀들은 자면서 대화도 많이 나눴다는데 저희는 대화도 없이 잠만 잤다”고 말했다.
잠까지 한방에서 자면서 두 사람에게 생긴 변화는 아예 없었을까. 김종민은 신지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이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는 자기 전까지 생활을 다 알았다. 이제는 먹고 자고 씻는 것까지 알게 됐다. 보고 나니까 신지가 안쓰러워졌다. 과거에는 아무것도 안 발라도 됐는데 지금은 관리해야 유지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와 김종민만 이번 여행에 동참한 것은 아니다. 정준영과 고은아 그리고 허정민과 예지원 그리고 이재윤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커플들과 촬영이 끝난 전후로 뭉쳐 다니면서 우애를 쌓았다. 김종민은 “함께 가신 분들이 가식이 없는 분들이다. 촬영 외적인 것들로 자주 뭉쳤다. 제가 방에서 자고 있으면 신지가 새벽에 비틀비틀하면서 들어왔다. 아빠를 보는 줄 알았다”고 깜짝 폭로하기도 했다. 신지는 “종민 오빠는 재미없으니까 저만 술자리에 불렀다. 아무리 술에 취해도 남의 방에서 안 자고 돌아와서 잤다”고 언급했다.
김종민은 함께한 멤버 중에 예지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종민은 “예지원 누나는 순수함 그 자체다. 정말 뻔하지 않은 상상을 한다. 갔다 와서 연락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매력적인 분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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