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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청문회 불출석' 우병우·안봉근·이재만 등 12명 기소(종합)

입력 2017.07.12. 09:15 수정 2017.07.12. 09:38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봉근(51)·이재만(51)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의 금융계 인사 관련 증인신문에,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7일과 22일 열린 청와대·정부부처 문건 유출 관련 증인신문에 각각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통보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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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박상진·윤전추·김경숙 등도 포함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안봉근(51)·이재만(51) 전 청와대 비서관 등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우 전 수석과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 등 12명을 국회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청문회 불출석)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의 금융계 인사 관련 증인신문에,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7일과 22일 열린 청와대·정부부처 문건 유출 관련 증인신문에 각각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통보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외에도 박상진(64) 전 삼성전자 사장이 같은 청문회 중 삼성의 정유라 승마지원과 대가성 의혹 등에 관한 신문에 불참한 혐의로, 박재홍(52) 전 마사회 승마팀 감독이 정유라 특혜 관련 신문에 불출석한 혐의로 각각 기소됐다.

이성한(45)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재단 설립과 운영 등에 관한 신문에, 윤전추(38) 전 청와대 행정관은 최순실씨의 청와대 인사개입에 관한 신문에 각각 나오지 않아 재판에 넘겨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용사이던 정매주(51)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신문에 불출석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밖에도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김장자(77) 삼남개발 대표이사, 한일(47) 전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추명호(54) 전 국가정보원 국장 등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국회 국조특위는 올해 1월 이들을 포함해 청문회 출석 요청과 동행명령을 거부한 32명을 청문회 불출석과 국회 모욕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서 증인석이 텅 비어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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