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사구' 최정 "자주 맞는 이유, 아직도 모르겠다"

인천=박수진 기자 2017. 7. 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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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최초로 200사구를 돌파한 SK 와이번스 최정이 공에 자주 맞는 이유에 대해 아직도 모르겠다고 멋쩍어했다.

통산 1342경기에 출전해 사구 200개로 6.71경기당 하나의 사구를 기록하고 있는 최정에게 이토록 사구가 많은 것은 단순히 최정이 타석에 바짝 붙은 부분도 있겠지만 상대 배터리가 홈런 타자인 최정에게 몸쪽 공으로 승부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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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인천=박수진 기자]
SK 최정

KBO 리그 최초로 200사구를 돌파한 SK 와이번스 최정이 공에 자주 맞는 이유에 대해 아직도 모르겠다고 멋쩍어했다. 동시에 크게 다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다행이라고도 했다.

최정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7 KBO 리그' 전반기 마지막 3연전 가운데 첫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비록 2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우익수 방면 1타점 희생 플라이와 1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최정은 진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9개의 사구를 기록하며 KBO 통산 사구 1위를 달리고 있던 최정은 200번째 사구를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최정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LG 선발 임찬규의 137km 짜리 직구에 왼쪽 팔뚝을 맞았다. 이 출루 이후 최정은 김동엽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개인 통산 800번째 득점까지 수확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최정은 "공에 자주 맞아도 크게 다치지 않는 것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공에 많이 맞는 이유를 모르겠다. 사실 무섭긴 한데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하려고 한다"는 사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005년부터 1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최정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시즌 연속으로 20개 이상의 사구를 기록했다. 잔부상으로 1군 풀타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2015년을 제외하면 200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10시즌을 두 자릿수 사구를 올렸다. 이와 같은 이유로 최정에게 자석을 뜻하는 영어인 마그넷을 본따 '마그넷정'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최정은 이미 KBO 통산 사구 부문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통산 2위 박경완(현 SK 배터리 코치)의 166개와 34개의 차이를 보인다. 현역 선수 가운데서는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164사구로 최정을 추격하고 있다.

임찬규의 투구에 맞은 최정

통산 1342경기에 출전해 사구 200개로 6.71경기당 하나의 사구를 기록하고 있는 최정에게 이토록 사구가 많은 것은 단순히 최정이 타석에 바짝 붙은 부분도 있겠지만 상대 배터리가 홈런 타자인 최정에게 몸쪽 공으로 승부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이번 시즌 최정의 몸쪽 직구 타율을 보면 0.227에 불과하다. 또 최정은 2스트라이크 이후 몸쪽으로 던진 투구를 상대로 타율 0.086으로 매우 약했다.

무엇보다 야구에서 강한 공이 타자에게 날라온다는 것은 선수에게는 달갑지 않은 기록임에는 분명하다. 특히 최정은 사구 휴유증으로 안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었다. 이번 시즌 30홈런으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의 사구 기록이 어디까지 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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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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