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경찰 조사 받으려다 돌연 차 돌려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지난달 21일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부금모집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2017.07.11. [email protected]
정 시장은 11일 오후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익산시 산하 장학재단 기부금 부당 모집에 대한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는 해당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기부금모집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예정과 달리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전북경찰청에 도착했지만 청사 앞에서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보고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 시장이 떳떳하다면 취재진 앞에 나타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 시장이 출두하지 않아 다시 일정을 조율 중이다"면서 "다음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검찰과 상의해봐야지 않겠느냐"는 말로 체포영장 신청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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