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비정규직 노동자 막말 보도에 강력한 유감"

김지훈 기자 2017. 7. 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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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경기 광명을)는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급식 질이 형편없어지고 있는 문제에 분개하면서 나온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10일 오후 입장문에서 "이유가 어찌됐든 사적인 대화에서지만 그로 인해 상처를 입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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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이 의원, "사적 대화 여과 없이 당사자 입장 확인하지 않고 보도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막말 논란이 일고 있는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경기 광명을)는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급식 질이 형편없어지고 있는 문제에 분개하면서 나온 얘기"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10일 오후 입장문에서 "이유가 어찌됐든 사적인 대화에서지만 그로 인해 상처를 입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SBS취재파일을 통해 보도된 발언은 몇 주 전 출입기자와 사적인 대화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정식인터뷰가 아닌 사적인 대화를 이렇게 여과 없이 당사자 입장을 확인하지 않고 보도한 SBS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간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고, 저 자신도 과거에 아버지 사업 부도로 비정규직, 알바 등을 전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정규직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문제를 정확히 직시하고 (급식재료비 예산 삭감방지, 직무급제, 정규직이나 장기계약에 사회안전망 등) 현실적 해법을 찾자는 취지였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29일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와의 대화 도중 주로 급식조리원으로 구성된 비정규직 파업 노동자들을 향해 '미친놈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급식조리원들에 대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하는 아줌마들"이라고 말했다. 또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이 돼야 하냐"며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라고 발언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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